중국을 방문중인 김관진 국방부장관은 15일 오전 베이징 수도 방위 등의 임무를 가지고 있는 경위3사단을 방문하여 부대현황보고를 받고 이어서 훈련시범 및 부대 생활관 등을 참관했다.
김 장관은 전날 천빙더(陳炳德) 중국 인민해방군 총참모장과 베이징 댜오위타이(釣魚臺) 국빈관에서 만났으나 천 참모장은 일방적으로 미국을 비난하는 발언을 쏟아냈다.
천 참모장은 우리 군의 합참의장에 해당하며 김 장관보다는 격이 낮은 직책이기때문에 그의 이날 행동은 ‘외교적 무례’에 가깝다.
천 참모장은 "중국과 주변국 사이에 분쟁이 생길 때 미국이 그런 나라들과 군사훈련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얘기했다"면서 "미국은 초강대국이어서 다른 나라에이래라저래라 얘기하는 것이고 만약 다른 나라가 미국에 이렇게 얘기하면 그 말을 들어주지 않는다"고 말했다.
그는 "미국 사람들과 무슨 문제를 토의할 때는 어려움이 많다. 한국과 미국도 동맹이지만 그런 느낌 을 받을 것"이라면서 "패권주의는 항상 패권주의에 맞는 행동이나 표현을 하는데 미국이 하는 것은 패권주의의 상징"이라고 말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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